[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탁구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탁구 단체 3~4위전에서 독일에 1-3으로 졌다. 우리 대표팀이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동메달, 4년 전에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구 대표팀은 마지막 남은 남자 단체전마저 입상권에 들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를 노메달로 마쳤다.
한국은 1단식에 나간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이 독일 바스티안 스티거를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단식 주자 주세혁(36·삼성생명)이 세계랭킹 독일의 에이스 디미트리 오브차로프와 풀세트 접전 끝에 2-3(5-11, 9-11, 11-8, 11-2, 6-11)으로 져 동점을 허용했다.
정영식과 이상수(26·삼성생명)가 호흡을 맞춘 복식 경기는 2-3(11-9, 6-11, 7-11, 11-9)으로 내줬다. 여기에 네 번째 경기에 다시 나선 주세혁이 티모 볼에 0-3(8-11, 9-11, 6-11)으로 패하면서 메달이 무산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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