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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휴스턴전에서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12세이브째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17일(한국시간)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말 등판해 공 12개로 1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두 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1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8-5로 앞선 9회말 듀크 대신 마무리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브레그먼을 4구 만에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알튜베에게 좌전 안타로 개인 통산 1000안타를 허용하며 한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코레아와 곤잘레스를 7구 만에 모두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호투에 힘입어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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