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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 이용자 1000만 초읽기…고향 가는 길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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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내달 추석 전후 돌파 예상
도로 분석단위 50m로…78배 촘촘


T맵 이용자 1000만 초읽기…고향 가는 길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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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T맵' 이용자 1000만명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내 모바일 내비게이션 전체 월 이용자가 14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70% 이상이 T맵을 사용하는 셈이다. SK텔레콤은 T맵의 도로 평균 분석 단위를 종전 4.5㎞에서 50m로 전면 수정,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정확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T맵의 월 이용자수는 현재 9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르면 다음달 중순께 월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다음달 추석을 전후에 월 이용자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T맵을 무료 개방하면서 한 달여 만에 100만명 이상의 타사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은 이용자로부터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용할수록 정확해진다. 가령 하루에 모바일 내비게이션 이용자 한 명이 지나가는 도로가 있다면 얻을 수 있는 교통정보는 제한적이지만, 그 도로를 100명의 이용자가 지나간다면 시간대별 교통정보까지 분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맵 전면 개방과 함께 도로 분석 단위도 변경했다. 기존에는 전국 32만km의 도로를 7만개로 쪼갰는데, 현재는 550만개 단위로 도로를 나눠 분석한다. 분석 단위가 평균 4.5km에서 50m로 줄어들어, 약 78배 촘촘해졌다.


이에 따라 T맵은 전국에 있는 90% 이상의 도로에서 실시간 교통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경쟁 맵인 카카오내비(월 이용자 340만명), KT 올레 아이나비(300만명), LG유플러스 U네비(200만명)보다 정확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는 게 SK텔레콤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이 KT와 LG유플러스 등 경쟁 사업자 고객에게 T맵을 무료로 개방한 배경이다. 가입자 당 월 4400원(부가세 포함)에 달하는 유형의 매출을 포기한 대신 잠재성장성이라는 무형의 자산을 확보한 것이다.


실제 SK텔레콤은 T맵을 자동차보험과 연계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안전운전을 통해 자동차 사고를 줄인다는 게 핵심이다. 교통사고 감소는 손해보험사 손해율을 떨어뜨리고, 이를 통해 T맵 이용자의 자동차 보험료를 경감시키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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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또 자동차 제조사와 제휴, T맵을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사업방안을 모색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 운전자의 70% 이상이 T맵을 쓰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정확한 교통 정보를 수집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T맵으로 인해 교통체증을 줄이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SK텔레콤은 더 강력한 교통 플랫폼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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