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리우올림픽 남자 탁구 대표팀의 정영식(25·미래에셋대우)이 준결승 첫 단식에서 중국의 장지커에 2-3 역전패했다. 경기를 마친 휘 정영식은 “장지커에 두뇌플레이에서 졌다”고 말했다.
16일(한국시간) 경기에서 2-1로 앞서던 정영식은 2-3으로 역전패 당했다. 이날 경기 뒤 인터뷰에서 정영식은 “개인 단식에서 마룽에 질 때는 너무 흥분했었는데, 오늘은 심리적으로는 괜찮았다”고 밝혔다.
이날 패인에 대해 정영식은 “중국 선수들이 엄청나게 머리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장지커가 마지막 두 세트에서 내 약점을 파고들었다”고 분석했다.
정영식은 그러면서 “중국은 중요한 순간에 수가 너무 많다”며 “공을 던지는 순간에도 어떻게 공이 들어올 것인지 예측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중국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꼭 이겨서 후배들에게도 말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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