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광복 71주년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축전을 교환했다.
김 위원장은 15일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조선해방 71돌에 즈음해 당신과 그리고 당신을 통해 귀국 인민에게 친선적인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나는 공동의 원쑤(원수)를 반대하는 간고한 투쟁 속에서 마련된 조로 친선협조 관계가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변함없이 강화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신의 사업에서 성과가 있을 것과 아울러 귀국 인민에게 복리와 번영이 있기를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통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해방의 날에 즈음해 당신께 충심으로 되는 축하를 드린다"며 "이 명절의 맞으며 우리는 귀국의 독립을 위해 자기의 생명을 바친 붉은군대 군인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을 경건히 추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나는 러시아와 조선 사이 대화와 경제, 과학기술, 인도주의 분야들에서의 유익한 협조를 계속 확대하는 것이 두 나라 인민들의 근본 이익에 부합되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평화와 안정보장에 이바지하게 된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쟁의 년대들에 마련된 친선과 협조의 영광스러운 전통은 오늘도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 관계 발전을 위한 믿음직한 기초로 되고 있다"며 "당신께서 건강하고 성과를 거두실 것을 축원하며 전체 인민들에게 행복과 복리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국은 '친선의 해'로 선포했던 작년에도 70주년 광복절을 맞아 축전을 교환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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