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리우올림픽]구본찬 "전종목 석권, 女선수 손잡고 기 받아서?"

시계아이콘01분 0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리우올림픽]구본찬 "전종목 석권, 女선수 손잡고 기 받아서?" 구본찬[사진=김현민 기자]
AD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8점. 5세트 19-26에서 구본찬(23·현대제철)이 마지막으로 쏜 이 점수가 한국 양궁의 역사를 새로 썼다. 활을 들고 환호한 구본찬은 박채순 남자 양궁대표팀 감독(51)과 얼싸안았다. 시상대에서는 눈을 감고 잠시 허공을 바라본 뒤 환하게 웃었다.

구본찬은 "꿈인지 아닌지 확인했는데 꿈이 아니더라"고 했다. 그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프랑스의 장 샤를 발라동에게 세트점수 7-3(30-28 28-26 29-29 28-29 27-26)으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우리 선수단 여섯 번째 금메달. 지난 7일 남자 단체전에서도 우승한 그는 여자 양궁의 장혜진(29·LH)에 이어 두 번째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양궁은 구본찬의 우승으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네 개를 모두 획득하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했다.


구본찬은 유쾌했다. "아름다운 밤이다. 너무 행복하다. 오늘을 즐기고 싶다"고 했다. 그가 내세운 우승의 비결은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다. 그는 "여자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손을 잡아주면서 격려를 했다. 기를 받았다. 이렇게 여자들과 손을 많이 잡은 적이 없었다. 언제 저렇게 유명한 선수들과 악수를 하겠나. 오늘은 손을 씻지 않겠다"고 했다.

부담이 큰 경기였다.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출전한 대표팀. 남자 양궁 개인전은 그 마지막 관문이었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김우진(24·청주시청)이 32강에서 탈락하고, 막내 이승윤(21·현대제철)마저 8강에서 떨어졌다. 모든 기대가 구본찬을 향했다. 그는 책임감을 이겨냈다. "'너희가 세계 최고다. 판을 벌일테니 즐기라'는 감독의 격려가 힘이 됐다"고 했다.


위기도 있었다. 8강에서 호주의 테일러 워스, 4강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과 대결해 모두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 끝에 이겼다. 그는 "원래 남자 대표팀 세 명 중 슛오프를 제일 못한다. 승률이 30~40% 밖에 안 된다. 계속 자신감을 불어 넣으면서 내가 잘하는 자세대로 쏘자고 다짐했다. 운이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경기를 보고 많이 우실 것이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늘 효도하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