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한국맥널티는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한 77억원, 영업이익은 36.8% 늘어난 1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억원으로 법인세 증가 탓에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올해부터 반영된 연결 실적은 매출액 150억원,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으로 집계됐다.
커피생두를 넣어 만든 '그린빈 커피'의 인기로 커피 사업 부문의 실적이 견조한 덕분이다. 한국맥널티는 극저온 초미세 분쇄기술(CMGT)을 활용해 커피뿐 아니라 건강차 시장까지 수익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한국맥널티는 무더위에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 커피에도 그린빈을 적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린커피빈 추출분말이 포함된 ‘알레안드로의 초이스 아이스 그린빈 커피’는 올해에만 약 3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인스턴트 원두커피 ‘아이브루 그린빈 블렌드’도 매출이 늘고 있다.
이은정 대표는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했던 제약사업의 성과가 하반기부터 나오는 만큼 호실적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제약사업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커피 제품에 적용되던 핵심 기술을 녹차, 홍차 등으로 확대해 비커피 음료에서도 자체 경쟁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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