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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 마케팅 나선 유통가…"대한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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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행사 마련해 광복절의 의미 되새겨

애국 마케팅 나선 유통가…"대한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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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달 15일 광복절을 맞아 유통업계가 '애국 마케팅'에 나섰다. 건물 외관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은 다양한 관련행사를 마련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계획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이달 15일까지 매일 한 시간씩(오후 8~9시) 롯데월드타워와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외관 조명을 동시에 금색으로 밝힌다.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설치된 경관조명용 LED 1만3000여개,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외관 디자인 조형물에 설치된 조명 4000여 개 등이 모두 활용될 예정으로, 타워와 에비뉴엘 조명이 동시에 같은 색으로 점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부 유리창(파사드)에 가로 20m 크기의 대형 태극기와 '대한민국, 힘내라!'라는 뜻의 'CHEER UP KOREA!' 응원 메시지도 8월 말까지 부착한다. 지난해 8월 롯데월드타워는 건물 외벽에 가로 36m, 세로 24m 크기의 초대형 태극기를 부착했다가 '옥외광고물법과 '건축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민원에 따라 6월 철거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행정자치부에서 '국위선양을 목적으로 공익적 문구와 함께 태극기를 부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밝혀 논란의 여지가 없다.

롯데월드타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는 이달 22일까지 '대한민국 금빛 타워' 사진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페이스북에 금빛으로 물든 롯데월드타워 사진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는 롯데 콘서트홀 관람권(1인 2매)을, 8명에게는 롯데시네마 슈퍼플렉스G 예매권(1인 2매)을, 15명에게는 태극기 문양이 들어간 보조 배터리(5000mAh)를 증정할 예정이다.

애국 마케팅 나선 유통가…"대한독립 만세"


편의점 씨유(CU)는 우리나라 역사와 태극기의 의미를 외국인에게 알리는 행사를 가진다. 15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은 CU이태원프리덤점에 광복절 기념 포토존을 설치하고 대형 태극기와 함께 즉석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념 촬영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는 애국 열사들이 입었던 흰 저고리와 검정 치마 등 독립 운동 당시 분위기를 보여주는 복장도 무료로 대여한다.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해당 복장을 입고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정확한 광복의 의미를 알리고자 CU의 재한 유학생 마케터를 일일 스태프로 채용한다. 중국어, 영어 통역을 지원하고 포토존에 영문으로 작성된 광복절 설명문을 삽입하는 등 언어의 장벽을 없애는데 중점을 뒀다. 관광객들이 한국 방문 기념으로 가지고 돌아갈 수 있는 소형 태극기와 바나나 우유 815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등 광복절의 의미를 담은 선물도 증정한다.


KT&G는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서울 사옥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고 건물 주변에 250개의 바람개비 태극기를 마련한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이 태극기를 보며 광복절의 의미를 돌아보게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 123개 영업지사 및 지점에 소속된 1000여대의 모든 영업용 차량에 ‘상상하라!! 우리들의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태극기 스티커를 부착해 운행한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의식을 높이고자 강남구청과 협업해 22개 주민센터에 지역 주민들의 사진이 담긴 대형 모자이크 태극기를 제작해 제공한다. 각각의 태극기에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인물 사진이 300장 이상 들어가며, 광복절 당일인 15일까지 센터 외벽에 부착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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