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유시민이 한국고객을 대하는 외제차 기업들에 분노했다.
1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사드 배치 후폭풍, 상속세, 폭스바겐 사태 등을 가지고 전원책과 유시민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폭스바겐 사태에 대해 유시민은 분노를 드러냈다. "매사 정확하고 정직한 독일이 이럴 줄 몰랐다"며 "얼마나 우리나라 사람을 띄엄띄엄 봤으면 이렇게 하냐"며 목소릴 높였다.
전원책은 “폭스바겐, 아우디가 우리나라처럼 외제차 시장이 좋은 곳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가 나서서 제대로 처리를 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야만 한국에서 물건을 파는 모든 기업들이 한국을 얕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원책은 미국과 한국의 과징금 차이도 지적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폭스바겐 사태로 인한 과징금만 17조 4000억원에 달한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폭스바겐에 부과한 과징금은 178억원이다"면서 "특히 환경부 직원들이 조작한 서류를 눈감고 통과, 통과해준 것 아니냐. 이것도 문제다. 심지어 11월에 배출가스 조작서류로 걸려놓고 12월에 조작 서류를 또 넣었다는 것도 열이 받는다"고 한탄했다.
토론이 끝난 후 유시민은 "정부가 본때를 안 보이면 국민이 본때를 보여야 된다"라고 했고 전원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 적립 된다”며 “폭스바겐, 그렇게 하지 말라”며 경고했다.
앞서 환경부는 폭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등 서류를 조작해 인증받았던 8만3000대 차량을 인증 취소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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