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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볼트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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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볼트가 간다 우사인 볼트[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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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봉근 인턴기자]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나설 차례다. 볼트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하는 육상 남자 100m 예선 2조에 출전한다. 볼트는 100m를 시작으로 200m와 400m계주에 출전한다.

볼트는 올림픽 육상 첫 3연속 3관왕을 노린다. 2008베이징올림픽과 2012런던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볼트는 단거리 육상의 최강자다.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우승을 열일곱 번(100m·5회,200m·6회,400m계주·6회)이나 했다. 지난해 베이징세계육상선수권대회(8월22일~30일)에서도 3관왕에 올랐다.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100m(9초58), 200m(19초19) 세계기록을 세웠다. 올림픽기록도 볼트의 몫이다. 런던에서 100m(9초63), 베이징에서 200m(19초30)기록을 세웠다.

볼트는 9일 리우에서 열린 올림픽 기자회견에서 “리우가 내 마지막 올림픽이다. 리우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고 증명하겠다. 3관왕을 차지하겠다”고 했다.


걸림돌이 있다. 지난 7월 2일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 도중 왼쪽 허벅지 뒤(햄스트링)를 다쳤다. 부상으로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볼트는 자메이카 육상연맹 추천선수로 리우올림픽에 출전한다. 볼트는 지난달 23일 런던에서 한 '런던다이아몬드리그' 200m 결승 경기 후 "아직 최고의 몸 상태가 아니다"라고 했다.


올해 기록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볼트의 올해 최고기록은 100m·9초88, 200m·19초89다. 미국 'USA투데이'는 지난 7일 '볼트가 100m는 금메달을 따겠지만 200m와 4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딸 것'이라 예측했다.


최대 라이벌은 저스틴 게이틀린(34·미국). 2004아테네올림픽 육상 100m 금메달리스트다. 지난 2006년 금지 약물복용으로 4년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풀린 후, 런던올림픽에 출전했지만 100m 동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상승세다. 올해 100m 최고기록(9초80)을 세웠다. 대표팀 동료 요한 블레이크(27·자메이카)도 강력한 라이벌이다. 런던대회 100m, 200m 모두 은메달을 땄다. 라숀 메릿(30·미국)은 올해 200m 최강자(19초74)다. 라숀은 '미국올림픽선수단' 인터뷰에서 "볼트도 사람일 뿐이다"라고 했다.


리우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은 15일, 200m 결승은 19일, 400m계주 결승은 20일에 한다.




신봉근 인턴기자 hjkk1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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