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한국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희망 손완호(28·김천시청)가 예선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손완호는 12일(한국시간) 오전 리우 리우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단식 N조 예선 첫 경기서 야콤 말리에칼(남아프리카공화국)을 세트스코어 2-0(21-10, 21-10)으로 가볍게 제쳤다.
손완호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제압했다. 헤어핀과 강한 스매시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큰 점수차를 유지, 1세트 시작 19분만에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손완호는 2세트 리드를 빼앗기며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몇 번의 실수와 마리에칼의 공격에 점수가 2-7까지 밀렸다.
이내 손완호는 제 페이스를 되찾고 추격을 시작했다. 강약 조절이 돋보이는 기술을 섞어가며 여유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9-8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결국 손완호는 21-10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올림픽 첫 경기를 순조롭게 마쳤다.
한편 올림픽 배드민턴 단식경기에서는 총 16개조(조별 3명)에서 1위를 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손완호는 오는 14일 오후 8시30분 아르템 포치타레브(우크라이나)와 예선 2경기를 치른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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