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성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스웨덴 검찰과 조만간 면담할 전망이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외무부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어산지가 수주 안으로 런던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스웨덴 검찰을 면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에서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는 미국으로 송환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혐의를 부인한 채 5년째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지내고 있다. 그는 미국으로 송환돼 기밀자료 공개 혐의로 법정에 설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는 4개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나 이 가운데 3개는 공소시효가 만료된 상태다. 남은 1건의 공소시효는 2020년까지다. 그는 거처에서 위키리크스 관련 일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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