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서부소방서(서장 주낙동)는 8월 11일 수박과 얼음생수를 들고 광암교 다리 인근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즐겁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소ㆍ소ㆍ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소 더위를 피해 광암교 아래를 찾는 노인들이 많은 것을 안 광주서부소방와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이 함께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물하였으며, 주변 환경정리를 통해 쾌적한 쉼터 조성 및 폭염 시 행동요령 등 소방상식을 안내했다.
또한 지난 7일 광운교 수난사고 사례를 들어 인명구조함 사용법을 소개하고 119시민수상구조대 인명구조시범과 함께 심폐소생술 체험을 실시했다.
구성진 노래를 들려주신 박모 어르신은 “이렇게 더운 날 시원하게 수박을 대접해 주고 화재 감지기도 알아듣기 쉽게 잘 설명해주니까 고맙기 그지 없다”며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관용 구급계장은 “어르신들은 땀 배출량이 적어져서 체온 조절이나 탈수감지능력이 저하되고 특히 만성질환을 앓고 계시는 경우에는 무더위로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하셔야 한다”며 “가급적 물을 많이 드시고 무리하지 마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