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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새 매출 5배 성장…중부발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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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새 매출 5배 성장…중부발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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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급변하는 전력산업 환경은 한국중부발전에 위기이자 혁신의 기회였다. 중부발전의 발전설비용량은 2001년 창사 이후 6393㎿(2012년 기준)에서 지난해 1만5863㎿로 약 2.5배 늘었고, 같은 기간 매출은 5배 이상 성장했다. 이러한 외적 성장 뒤에는 중부발전의 탁월한 혁신, 변화에 대한 적응 DNA가 존재했다는 평가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3월 보령화력발전소 3호기가 세계 최초로 5500일 장기 무고장 운전이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화력발전소 운영 능력을 과시했다. 이는 1998년 12월 17일을 시점으로 무려 16년4개월에 걸쳐 이뤄진 것이다. 국내외 발전산업 역사상 유례없는 성과로, 현재도 하루하루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안전중심 경영체제를 바탕으로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1인1기 특별관리 운동, 예측정비 실시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부발전은 이 같은 우수한 운영능력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찔레본 석탄화력발전소(660MW)와 탄중자티 석탄화력발전소(1320MW), 태국 나바나콘 복합발전소(110MW) 등 해외 화력발전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특히 찔레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ㆍ운영사업은 국내 발전산업 해외진출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이 사업은 국내 발전공기업이 최초로 국제입찰을 통해 수주한 해외 석탄화력 발전사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찔레본 화력발전소 건설ㆍ운영사업에서 거둔 수익금은 165억원, 누적순이익은 507억원이다.


중부발전은 해외사업 성과가 다방면에서 가시화되면서 2015년 해외사업부문에서만 203억원의 순이익을 창출했다. 또 30년간 매년 300억원의 발전소 운영수익을 회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충남 보령시로 본사를 이전한 중부발전은 국내 최대 화력발전 밀집지역인 보령ㆍ서천을 발전산업 중심의 '글로컬 에너지 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10년간 약 9000억원 수준의 지역육성정책을 통해 발전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지역화 하기로 했다. 이 일환으로 협력중소기업 파워닉스를 보령시 관창공단에 최근 유치하기도 했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화력발전 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속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기술의 혁신ㆍ경영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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