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격호 성년후견인 지정 심리 오늘 열려

시계아이콘01분 1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법원, 이번 심리이후 성년후견인 지정여부 판단할 듯

신격호 성년후견인 지정 심리 오늘 열려
AD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지정 관련 4차 심리가 오늘(10일) 열린다. 사실상 마지막 심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며, 성년후견인을 지정할지 여부와 지정된다면 누가 될지 등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사건 4차 심리가 이날 오전 10시 개최된다. 사건을 맡은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 김성우 판사는 신 총괄회장, 성년후견인 지정신청을 한 그의 넷째 여동생 신정숙씨 측에 이날까지 각자의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 모두 제출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번 심리 이후 법원은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95세 나이의 신 총괄회장이 최근 고열 및 폐렴 증세로 입원을 하는 등 건강상태가 악화됐을 뿐 아니라 치매약 복용 이력 등 당사자가 처한 상황이 상당부분 노출됐기 때문이다. 또한 신정숙 씨의 최초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 이후 8개월여가 지난 시점에서 더는 판단을 미루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안팎의 전망이다.

신 총괄회장이 정신감정을 위해 입원한 병원에서 사흘만에 무단퇴원하면서 법원은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의견 등을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위한 심리를 진행중이다.


신청서에 따르면 후견인으로 지정될 수 있는 대상은 신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동주 전 일본롯데 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등 4명의 자녀다. 신 이사장이 최근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 상태에 있는 것을 감안하면 그를 제외한 3명의 자녀와 부인 하츠코 여사로 유력 후보가 압축된다. 법원이 복수의 후견인을 지정할 가능성도 있다. 별도의 선고기일은 없으며, 법원이 결정을 내린 뒤 당사자에게 통보한 뒤 절차를 밟게 된다.


다만 최근 검찰이 신 총괄회장을 겨냥해 탈세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만큼 상황은 다소 복잡해졌다.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이 온전치 못하다고 판단될 경우 사건 당사자인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직접 소환해 의미 있는 진술을 얻어내기는 힘든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검찰은 신 총괄회장이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와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지분 6.2%를 몰래 증여해 증여세를 포탈했다는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한편, 신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이 지정될 경우 그의 지지를 기반으로 경영권 복귀를 주장해왔던 신 전 부회장은 구심점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신 전 부회장은 최근 롯데그룹이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 등을 언급하며, 본인의 경영권 복귀를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