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부부수업 파뿌리' 박재훈, 박혜영 부부가 이혼 위기에 놓였다.
8일 방송된 MBN '부부수업 파뿌리'에서는 '우리는 쇼윈도 부부다' 편을 준비했고, 실제 부부간의 소통 부재로 고민인 배우 박재훈과 전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박혜영 부부가 출연했다.
박혜영이 결혼을 결심할 만큼 첫눈에 반한 상대는 모델 박재훈이다. 그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했던 90년대 스타다.
박혜영은 과거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다 지금은 쥬얼리 사업가로 지낸다. 두 사람은 올해로 결혼 10주년을 맞았다.
문제는 '부모님의 빚'에서부터 비롯됐다. 박재훈은 부모님의 억대 빚을 갚자마자 결혼했고, 그 결과 돈 한 푼 없이 처가살이를 시작해야 했다. 아내는 남편 대신 쥬얼리샵을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결국 박혜영은 결혼 3년 만에 '악녀'로 돌변할 수밖에 없었다. 일에만 매달리느라 가정에 무심한 사람이 된 것. 반면 박재훈은 설거지와 청소, 빨래를 맡으며 자상한 남편이자 아내의 눈치를 보는 남편으로 전락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한 발짝 다가서기 위해 솔루션에 나섰다. 박혜영은 "나는 나만의 세계가 강한 것 같다. 내가 이렇게 독특한지 몰랐다. 나이 마흔이 넘어가면서 내가 일반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고 박재훈 역시 "결혼 이후 삶이 더 외로워졌다"며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