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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역흑자 6개월만에 최대치…불황형 흑자로 한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의 7월 달러화 기준 수출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4% 줄었다고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8일 밝혔다. 전월(-4.8%)보다는 다소 개선됐지만 시장 예상치(-3.5%)보다는 큰 감소세다.


달러화 기준 수입도 12.5% 감소했다. 예상치(-7.0)와 전월치(-8.4%)보다 큰 폭으로 줄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수출보다 수입이 크게 줄어들면서(불황형 흑자) 중국의 지난달 무역흑자는 523억1000만달러를 기록, 6개월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중국의 7월 수출 실적이 저조해짐에 따라 올해 성장률목표(6.5∼7.0%) 달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경제 하방압력과 세계 수요의 둔화세가 여전한 데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여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철강과 석유화학 제품에 대해 주요 선진국들의 반덤핑 압박으로 인해 수출세가 둔화한 것도 한몫했다.


달러화 무역액의 저조한 실적과 달리 위안화로 표시된 수출액은 총 1조2157억5900만 위안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9% 늘어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시장 예상치(2.3%)를 상회했고 전월 증가치(1.3%)도 크게 웃돌았다. 위안화 기준 수입은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안화로 기록된 중국의 7월 무역수지 흑자는 시장예상치(3119억위안)를 웃도는 3428억 위안을 기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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