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영화 '아가씨'의 배우 김민희가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여자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시상식에는 불참할 예정이다.
한 시상식 관계자는 "김민희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 한다"며 "'아가씨' 제작사 대표가 대리 수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김민희의 시상식 불참 여부를 묻는 질문이 쏟아질 것을 대비해 미리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이 불거진 후 공식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대외적인 활동을 잠정중단한 상태다. 그는 지난 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개봉한 영화들 중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녀 연기자상, 남녀 신인연기자상, 제작자상, 독립영화감독상 등 8개 부문을 현재 활동 중인 영화감독들이 직접 선정, 시상하는 시상식이다. 오는 12일 오후 8시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가든테라스에서 열린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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