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정현 의원은 "제가 만일이겠지만 새누리당의 당 대표가 된다면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흑인인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인종차별의 종식을 한 미국민이 얼마나 위대한지에 대해 예찬을 많이 하는데,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만든 미국 국민 못지않게 우리 대한민국 국민도 위대한 국민이라는 것을 만방에 보여주는 계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당대표 후보가 되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참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 감사함을 느꼈다"라며 "어떻게 보면 저같이 비주류, 비엘리트, 소외지역 출신이 그야말로 모든 여건에 있어 불리한 사람이 집권여당의 당 대표가 되서 뛸 수 있는 기회의 땅, 그리고 무한정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이러한 땅, 정말 차별없이 누구나 꿈을 가지고 당과 나라와 국민과 살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저라는 존재를 있게 해준 순천시민, 두번이나 당선시켜준 지역민에게 감사하다"며 "제가 당대표에 도전 할 수 있도록 저를 받아준 새누리당과 당원에게 무한하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솔직히 말해 누구도 쳐다보지도 않았던 이정현을 발탁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한대의 열정과 봉사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주고 발탁해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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