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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朴대통령 가족사 발언·전대 컨벤션 효과로 黨·靑 지지율 상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9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가족사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과 새누리당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로 상승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8일 공개한 여론조사(레이더P의 의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4.6%로 지난주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3.1%포인트 떨어진 57.6%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朴대통령 가족사 발언·전대 컨벤션 효과로 黨·靑 지지율 상승" (자료제공 :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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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13.0%포인트, 35.8%→48.8%), 부산·경남·울산(▲5.2%포인트, 34.6%→39.8%) 지역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외에도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보수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급격한 상승세는 지난 2일 대통령 가족사 국무회의 발언과 여당인 새누리당의 8·9전당대회 당권경쟁 가열에 의한 컨벤션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문회의에서 "저도 가슴 시릴 만큼 아프게 부모님을 잃었다"면서 "이제 제게 남은 유일한 소명은 대통령으로서 나라와 국민을 각종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후보자 단일화 등 연일 이슈가 되는 새누리당 전당대회도 지지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리얼미터는 일간으로 봤을 때 박 대통령이 대구·경북 초선 의원들과 면담에서 성주 내 타 지역 검토 언급(3일)이 있은 직후 일간 지지율이 하락흐름을 보였다.

새누리당 역시 박 대통령과 함께 동반상승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20%대 후반으로 추락했던 새누리당 지지율 역시 지난 주간 집계에 비해 4.2%포인트 상승해 32.7%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0.5%포인트 오른 24.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의 김영란법 식사·선물 상한액 완화 발언, 당 지도부의 사드 배치 전략적 모호 논란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3일 더민주 의원들의 경북 성주 방문 이후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얼미터는 더민주 초선 의원들의 사드관련 방중 논란이 있은 뒤 지지율이 하락함에 따라 이번 주에 지지율 조사에서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지지율이 0.5%포인트 떨어진 13%를 기록했다. 광주·전라와 50대, 진보층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에서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여당의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 등을 등에 업고 지난주에 비해 0.9%포인트 오른 21.3%를 기록해 1위를 탈환했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지난주에 비해 지지율이 1.5%하락해 2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김영란법 개정 등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9%를 기록해 지난해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9명(전화면접, 스마트폰 앱, 자동응답 혼용)으로 조사됐다. 인구통계에 따른 통계보정 절차를 거쳤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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