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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네 복지거점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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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동 ‘행복공감 쾌(快) 보금자리’, 삼각산동 ‘반찬나눔운동’, 번1동 ‘건강백세 우리마을’ 등 동 협의체들도 각종 생활형 복지사업 펼치며 열성적 활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들이 동네 어려운 이웃들에 각종 요긴한 생활형 복지사업들을 펼치면서 강북구 지역사회의 복지거점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간복지자원 활성화와 민관네트워크 구축,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지역사회의 복지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만든 민간 주도형 민관 복지협의단체다.

강북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용옥)는 지난 2005년 구성된 이래 2011년에는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6월 3일, 평소 문화생활의 기회를 갖기 힘든 홀몸노인들에게 영화를 관람시켜 주기 위한 작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먼저 대한노인회 강북지회와 강북구치매지원센터, 삼양동종합복지센터, 미아동·송중동·수유3동 자원봉사캠프 등 6개 기관에서 홀몸노인 100명을 추천했다.

CGV 미아점은 이들을 위해 관람료를 60% 할인, 팝콘도 제공했다. 대한노인회 강북구지회는 떡을 준비, 공동모금회와 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업비를 절반씩 부담했다. 이렇게 온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마련한 총 40만원짜리 이벤트로 이들은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강북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네 복지거점 역할 톡톡 과일꾸러미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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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미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행복공감 쾌(快) 보금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홀몸노인이나 기초생활보호대상자, 틈새계층, 차상위계층 등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방충망을 설치해 주고, 일명 ‘뽁뽁이’도 붙여주며 전구도 갈아주는 사업이다. 선정된 수혜대상자의 집을 미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직접 방문해서 방충망과 전구, 뽁뽁이를 교체하고 보수해 준다.


박용 미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은 “행복을 나누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동네의 복지거점 역할을 하겠다”며 언제든 신청이 가능한 이번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방충망 및 LED전구 후원을 부탁했다.


삼각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어려운 이웃에 음식과 반찬을 제공해 주기 위한 ‘반찬나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7월 삼각산동에 소재한 음식점 3곳, 어린이집 2곳, 개인 자원봉사자 10명이 모여 협약식을 갖고, 식사나 밑반찬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노인, 장애인 등 21명에게 음식과 반찬을 정기적으로 제공키로 했다.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동 취지에 참여자들이 공감한 결과다.


김군수 삼각산동장은 “뜻있는 자원봉사자와 가게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유도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게 번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지난 7월부터 찾아가는 방문복지 사업 활성화를 위한 동 특화사업 ‘건강백세 우리마을’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우선 여름철 제철과일로 구성된 약 60만원 상당의 과일 꾸러미를 저소득 어르신과 장애인 30세대에 전달한 것.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과일꾸러미를 일일이 포장해서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고 한다.


조양우 번1동 협의체 위원장은 “앞으로도 대상자들을 더 발굴, 지속적인 관심과 정기적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구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복지역량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민과 관이 힘을 모은 협의체가 우리 동네 복지거점이 돼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의 복지현안들을 해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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