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5일(한국시간) 일본이 나이지리아와의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4-5로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런 가운데 나이지리아 언론이 이날 경기를 두고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전했다.
일본과 나이지리아는 이날 브라질 아마조니아 아레나에서 펼쳐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9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그러나 에테보가 4골을 넣으며 활약한 나이지리아가 5-4로 승리해 조 1위로 올라섰다. 같은 조의 스웨덴과 콜롬비아가 이날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해 일본은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나이지리아는 협회 측 실수로 경기 6시간 전에 브라질에 도착해 당초 일본이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나이지리아가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고 나이지리아의 승리로 이어졌다.
이에 나이지리아 현지 매체인 ‘데일리 포스트’는 “당일 브라질에 들어갔지만 아시아 챔피언을 웃도는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데구라모리 마코토 일본 감독도 이날 경기 뒤 “실점이 너무 많았고 수비에서도 실수가 계속 나왔다”며 패인을 밝혔다.
한편 일본은 오는 8일 콜롬비아와 2차전을 벌인다. 나이지리아는 같은 날 스웨덴과 경기를 펼친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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