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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中리스시장 상륙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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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그룹 계열사와 손잡고 합자형태 진출
인터넷소액대출·손해보험 부문까지 확대 계획


농협금융, 中리스시장 상륙작전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공소그룹 본사에서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사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양펑루(yang feng lu) 공소그룹 총경리(오른쪽에서 네번째)가 합자경영계약 조인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NH농협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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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농협금융이 중국 공소그룹 계열 리스업체와 합자형태의 제휴를 통해 중국 리스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앞으로 인터넷소액대출, 손해보험 부문에서도 공소그룹과 제휴해 중국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NH농협금융지주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NH농협캐피탈과 '공소집단국제융자리스유한공사'(공소융자리스)간 합자경영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양사간 계약은 NH농협캐피탈이 중국 공소융자리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식이다. NH농협캐피탈은 8500만위안(약 153억원)을 투자해 공소융자리스 지분의 29.82%를 보유하는 2대 주주가 된다. 농협금융이 공소융자리스의 지분을 청산하고 싶으면 이를 액면가로 공소그룹이 되사주는 조건의 풋옵션도 보장받았다.


공소그룹은 중국 국무원 산하 정부단체인 공소합작총사가 100% 출자해 2010년 설립한 유통그룹으로 2014년말 기준 총자산은 16조5000억원, 매출액은 25조원 규모다.


NH농협금융은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NH농협금융은 융자리스 외에 공소그룹과 추진중인 인터넷소액대출회사, 손해보험 등의 합작사업 논의도 진행중이다. 인터넷소액대출회사는 올해말, 손해보험은 내년에 합자형태의 경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NH농협측은 덧붙였다.


NH농협캐피탈은 재무적투자자로서 이사회 3명중 1명의 이사 선임권을 확보했으며, 여신심사위원회에 부총경리급(부장급) 직원 1명도 파견하기로 했다.


중국 리스시장은 중국 정부의 실물경제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지원하에 최근 5년간 연평균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기준 중국의 리스 계약잔액은 3조6500억위안(약 657조원)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리스시장으로 부상했다.


앞으로 중국 정부는 농업현대화를 위해 농기계 보조금 지원, 농촌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고 농업 관련 잠재시장 규모가 650조원으로 추정되어, 향후 융자리스 시장의 성장가능성도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NH농협금융은 공소융자리스를 중국내 농업 관련 리스시장에 특화된 회사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NH농협캐피탈의 지분 참여는 농협금융과 공소그룹이 펼칠 합작사업의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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