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더블유' 한효주가 이종석을 또 다시 구했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에서는 자살하려 한강에 뛰어든 강철(이종석 분)을 살리려 고군분투하는 오연주(한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철은 오연주에게 '살인범을 찾으려다 살인범이 된 주인공에게 이보다 맥락이 맞는 엔딩은 없겠죠'라는 편지를 남긴 채 다리 위에서 뛰어내렸다. 웹툰에는 이 장면에서 '끝'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후 오연주는 화장실에서 전화를 하던 도중 알 수 없는 현상을 겪게 됐다. 갑자기 물에 빠지면서 강철을 발견한 것. 그를 구하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강철은 깊은 물 속으로 가라앉았다.
현실로 돌아온 그는 바로 웹툰을 확인했고 앞서 마지막 장면의 '끝'이 '계속'으로 바뀐 것을 알아챈 후 박수봉(이시언 분)을 찾아가 "강철 좀 살려줘. 시간이 흐른 게 아니라 멈춰있었다. 강철은 계속 거기 있었다"며 애원했다.
박수봉이 머뭇거리자 "제발 살려달라"며 "다들 살아있는데 강철만 살인범이라고 자책하면서 두 달이 넘게 저기 있었다. 이게 다 나 때문인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결국 박수봉은 그림을 그리기로 했지만 이내 "안 된다. 방법이 없다"고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강철은 구조대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고, 오연주는 다시 구치소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이날 공개된 '더블유' 7회 예고에서 강철이 "당신이 뭔데 살려내"라고 묻자 오연주는 "사랑하니까"라고 소리치며 그에게 고백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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