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썰전'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배낭여행을 떠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를 비난했다.
4일 방송된 JTBC 시사토론프로그램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는 대권주자들의 정치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전 변호사와 유 작가는 민생투어를 이유로 배낭여행을 떠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정치쇼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변호사는 "기가 막힌다. 민심을 몰라서 배낭여행을 다니느냐"고 분노했다.
김 전 대표가 민생투어 중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다시는 이 땅에 세월호의 비극이 없어야 한다. 너무 안타깝다"고 서명을 남긴 것과 관련해 유 작가는 "보면서 마음이 안 좋았다. 거기 갔으면 진상규명 못한 점 등으로 죄송하다고 써야지. 민심 들으러 간 게 아니라 이벤트 하러 갔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 또한 "찜찔방에서 누워 자고, 여관방에서 누워 자면 민심을 들을 수 있느냐"며 "민심을 몰라서 간다면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는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게 정치적 쇼다. 박원순 시장도 백두대간 종주할 때 수염을 이만큼 기르고, 떨어진 신발 신고 나왔다. 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유 작가가 "그래야 관심을 끌죠"라고 하자 전 변호사는 "민심을 모르면 나에게 와서 물으라. 한 시간 동안 대한민국 민심이 어떤지 강의해주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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