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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우리 동네 강백수이장님의
이빨 빠진 듯 자라난 들깨 밭,
두 자 남짓 막대기에
악양보건지소 약봉지 하나
달아놓고 가신다
키가 훤칠하시고
웃음이 싱거운 이장님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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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6.08.05 06:44
수정2020.02.11 14:35
허수아비
우리 동네 강백수이장님의
이빨 빠진 듯 자라난 들깨 밭,
두 자 남짓 막대기에
악양보건지소 약봉지 하나
달아놓고 가신다
키가 훤칠하시고
웃음이 싱거운 이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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