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개포3단지 재건축(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일반 분양가격이 3.3㎡당 4137만원으로 확정됐다.
최초 신청했던 평균 분양가격 4457만원보다 320만원 낮은 수준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지난 4일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이 신청한 분양보증을 최종 발급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HUG는 개포3단지 조합의 분양보증 신청에 대해 분양가격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불승인을 결정한 바 있다.
조합 관계자는 “당초 이사회와 대위원회를 통해서 결정된 가격은 3.3㎡기준 4178만원 이었으나, 일반 분양가의 1% 범위 안에서 분양가 조정 권한을 조합장에게 위임 받은 조합장이 국가시책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이사회 의결 분양가격의 1%를 더 낮추기로 결정하고 4137만원으로 심의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확정된 분양가는 신반포자이(3.3㎡당 평균 4290만원)에는 못 미친다. 다만 지난 4월 공급된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래미안블래스티지)에 적용된 평균 분양가 3762만원보다 10% 높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시공업체 현대건설은 강남구청에 분양승인을 받고 분양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9일 견본주택을 재개관하고 24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총 1320가구(전용 49~T148㎡) 가운데 69가구(전용 84~131㎡)를 일반분양 한다. 견본주택은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서울시 강남구 도곡1동 914-1) 3층에 마련됐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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