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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020년까지 더 많은 위성 발사할 것…10년 내에 달 탐사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현광일 北 NADA 과학개발부장 "장거리탄도미사일 핵심기술 모두 완성"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북한이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더 많은 위성을 궤도 내에 진입시킬 예정이며, 달 탐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현광일 국가우주개발국(NADA) 과학개발부장은 지난달 28일 평양에서 AP와 한 인터뷰에서 "미국을 비롯한 추동 세력들이 아무리 우리 우주개발을 막으려고 해도 우리 우주개발자들은 반드시 우주를 점령할 것이고 기어이 달에 깃발을 꽂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시한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더 많은 지구 관측 위성과 첫 정지 궤도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대학에서 로켓 과학자 양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 부장은 "위성을 활용해 작물과 삼림 관리를 위한 정보를 얻고 통신 기술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유인 우주비행과 우주 공간 내 과학실험을 하고, 달과 다른 행성도 탐사할 계획"이라고 달 탐사가 10년 이내에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 부장은 같은 날 공개된 홍콩의 친(親)중국 성향 봉황위성TV와 인터뷰에서는 "우리 군대는 이미 장거리탄도미사일에서 핵심기술인 발동기 동시 시동 기술과 계단 분리 기술, 유도 조종 기술, 대기 진입 기술을 비롯해서 중심적이고도 핵심적인 기술을 다 완성해서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3일 오전 노동미사일 2발을 발사해 1발이 발사 직후 폭발하고 나머지 1발이 1천㎞가량 비행해 처음으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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