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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도 디커플링…서울강남 하락 vs 기타지역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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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전셋값은 보합 전환…2014년 5월이후 27개월만에 처음

전셋값도 디커플링…서울강남 하락 vs 기타지역 강세 ▲ 아파트 전세가격 주요 상승 및 하락지역 ( 제공 : KB 국민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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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서울 강남지역 전셋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서울 전체의 전세시세가 27개월만에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아파트 전세 평균값은 전주 대비 0.01% 상승하며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주간 KB 주택시장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0.01%) 아파트 전세가가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금리 기조로 임대인의 월세선호가 심화되고 동시에 일시적으로 공급물량이 증가한 지역 외에는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며 장기간 전세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0.0%)은 강남지역(-0.03%)이 하락하며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의 전세가 보합은 2014년 5월 마지막주 이후 처음이다. 강북지역에서는 서대문구(0.18%)가 제일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대문구는 인근 중구 및 종로구 업무시설 관련 직장인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지역에서는 서초구(-0.16%), 송파구(-0.11%), 강동구(-0.05%), 강서구(-0.04%)가 전주대비 하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0.16), 송파구(-0.11%), 강동구(-0.05%)의 경우 재건축 예정단지 내 낮은 가격의 전세물량 증가와 하남미사ㆍ위례신도시의 입주물량 증가가 전세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강서구(-0.04%)역시 계절적 비수기와 인근 김포한강 신도시로 전세수요가 빠져나가면서 전세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0.01%)은 서울(0.0%)이 보합, 인천(0.06%)과 경기(0.01%)지역에서 전세가가 상승하며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세부지역으로는 서대문구(0.18%), 경기 광주(0.13%), 안양 만안구(0.12%), 인천 계양구(0.11%), 인천 부평구(0.11%), 성남 중원구(0.11%), 인천 연수구(0.1%)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서울 서초구(-0.16%), 이천(-0.15%), 하남(-0.14%), 서울 송파구(-0.11%), 서울 강동구(-0.05%)는 전주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1%)도 전세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0.05%), 대전(0.03%), 광주(0.02%)가 상승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끈 반면 대구(-0.06%)와 울산(-0.01%)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지역으로는 부산 해운대구(0.12%), 부산 북구(0.12%), 광주 동구(0.11%), 부산 남구(0.08%), 대전 유성구(0.08%)순으로 상승한 반면 대구 동구(-0.14%), 대구 달성군(-0.12%), 대구 북구(-0.1%), 울산 동구(-0.1%)는 전주 대비 하락했다.


기타지방(-0.02%)에서는 충남(-0.08%), 경북(-0.04%), 경남(-0.02%)에서 하락하며 전주대비 하락으로 전환됐다.

전셋값도 디커플링…서울강남 하락 vs 기타지역 강세 ▲ 아파트 매매가격 주요 상승 및 하락 지역 ( 제공 : KB 국민은행 )


한편 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2%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하와 신규분양시장의 호황으로 수도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발생하며 매매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0.08%)은 강남(0.1%)와 강북(0.06%)모두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둔화됐다.


수도권(0.04%)은 서울(0.08%)과 인천(0.05%), 경기(0.02%)에서 모두 상승하며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서울 광진구(0.2%), 서초구(0.18%), 송파구(0.17%), 강남구(0.14%), 성남 수정구(0.14%), 서울 영등포구(0.12%), 용산구(0.12%)순으로 상승한 반면 이천(-0.04%)은 전주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광역시(0.01%)에서는 대구(-0.04%)와 울산(-0.02%), 광주(-0.01%)는 하락한 반면 부산(0.06%)과 대전(0.02%)은 매매가가 상승했다. 세부지역으로는 부산 해운대구(0.14%), 부산 수영구(0.12%), 부산 남구(0.11%), 부산 연제구(0.1%), 부산 기장군(0.05%)순으로 매매가 상승이 있었다. 반면 대구 달성군(-0.19%), 울산 동구(-0.17%), 울산 북구(-0.07%), 대구 수성구(-0.05%), 대구 북구(-0.04%)는 하락했다.


기타지방(-0.03%)에서는 경북(-0.18%), 충남(-0.05%), 경남(-0.05%), 세종(-0.01%)에서 하락하며 1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부지역으로는 제주ㆍ서귀포(0.24%), 춘천(0.08%), 익산(0.08%), 원주(0.07%)순으로 매매가가 상승했고, 구미(-0.24%), 포항 북구(-0.19%), 경산(-0.18%), 창원 진해구(-0.17%)순으로 하락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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