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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키히토 일왕이 오는 8일 오후 영상메세지를 통해 생전퇴위 방침을 밝힐 예정이라고 산케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 왕실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궁내청은 아키히토 일왕이 영상메세지를 통해 생전퇴위에 대한 생각을 발표하도록 세부사안을 조정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간대는 오는 8일 오후 중이 될 전망이다.
생전퇴위에 대한 일본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메세지를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현 일본 왕실전범 상에는 생전퇴위가 규정이 없어, 정부가 비밀리에 관련 팀을 만들어 물밑에서 개정을 검토중이다. 이번 발표로 인해 본격적인 개정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일왕이 공식 영상을 통해 국민 앞에 서는 것은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3월 이후 약 5년만에 처음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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