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울퉁불퉁 손', 양궁 '양배추 귀', 리듬체조 '발톱없는 발'…리우의 영광 만들, 피땀의 자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이 있습니다.
바로 여자 유도 국가대표들의 손
"이들은 하루도 쉴 틈 없이 트랙을 달리고, 채 다 펴지지도 않는 손가락으로 매일 배나 되는 무게를 들어 올리며 고통을 참아 낸다. 도복을 잡는 매 순간 자신과 싸우고 한계를 뛰어 넘는다" -조준호 코치
상처도 많고 울퉁불퉁하거나 곧게 펴지지 않는 손도 있지만, 이 손은 자신의 꿈을 위해,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위해 싸운 흔적입니다.
레슬링 선수들의 귀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모양 때문에 '만두 귀' '양배추 귀'로 불립니다. 매트 바닥에 귀가 쓸리거나 상대 선수에게 부딪혀 생기는 상처죠.
수만 번 활 시위를 당기는 양궁선수들에겐 양손에 굳은살은 일상입니다.
체조선수들의 발은 고된 훈련으로 상처투성이죠.
"슈즈를 신고 하다보니 발 모양이 변형된다. 엄지와 검지 발톱 빼고는 남아 있지 않다. 발목이나 아킬레스 건은 부상을 항상 달고 있는 편이다"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스포츠 선수들에게 올림픽은 꿈의 무대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그리고 조국을 위해 간절하게 준비합니다.
2016 리우 올림픽. 매일매일 자신과 싸움했을 모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이경희 디자이너 moda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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