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앞으로 함께할 팀 동료 웨인 루니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곧 시작될 EPL 새로운 시즌에서 맨유의 공격수로서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 이브라히모비치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에 대해 언급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루니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서 호흡을 맞출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루니는 올 시즌 포지션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루니는 미드필더로서 역할을 훌륭히 다할 수 있기에 공격수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과거에도 언급했듯이 스트라이커로서 가장 완벽한 파트너 중 하나가 루니다. 루니는 팀 전체를 움직일 수 있는 기량을 가진 선수다. 내가 루니와 함께 뛸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루니는 매우 훌륭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다. 맨유에서만 12년을 뛰었을 정도로 뛰어나다. 이런 클럽에서 이처럼 오래 뛸 수 있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고 루니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미드필더 루니가 아닌 공격수 루니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기대감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루니는 4일 새벽(한국시간)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헌정경기를 성황리에 잘 마쳤다. 이번 헌정경기는 맨유와 루니의 친정팀 에버턴의 친선경기로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루니는 이날 양 팀 선수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으며 그라운드에 등장했고, 경기가 끝난 후 “멋진 밤이었다.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구단의 대우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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