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7월 수입차 판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7월 4184대를 판매해 점유율 26.6%로 1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2%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7.7% 감소했다.
6월 1위였던 BMW는 전월 대비 판매가 거의 반토막나며 2위로 내려앉았다. BMW는 7월 2638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45.3%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32.8% 줄었다.
올해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올해 1~7월 누적 판매는 각각 2만8672대, 2만5792대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으나 BMW는 8.3% 감소했다.
아우디는 1504대를 기록해 3위에 올랐고 포드(1008대), 랜드로버(847대), 렉서스(741대), 토요타(677대), 미니 (647대), 볼보(453대), 폭스바겐(425대)순이었다. 환경부로부터 인증취소 처분을 받은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경우 아우디가 전월 대비 46.5% 판매가 줄었고 폭스바겐은 76.8% 급감했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1133대), BMW 520d(448대), 메르세데스-벤츠 C 220 d(445대) 순이었다.
1~7월 누적으로는 폭스바겐의 티구안 2.0TDI 블루모션이 4301대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BMW 520d가 3435대로 뒤를 이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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