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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현장서 적발된 현직 부장판사…법원 "직무에서 배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5초

경찰 조사 받은 A부장판사 3일 오후 사의 표명
대법원 "보직 변경하고 재판업무에서 배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현직 부장판사가 성매매를 한 혐의로 현장에서 적발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3일 경찰과 법원에 따르면 서울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법원행정처 소속 부장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부장판사는 강남 지역 3개 경찰서의 성매매 합동단속 중 현장에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새벽까지 A 부장판사를 조사한 뒤 귀가조치했다.

A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 대법원은 사표 수리를 보류하고 A부장판사를 직무에서 배제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A부장판사의 보직을 변경해 재판업무에서 배제할 것"이라며 "일단 사법연수원에 배치한 후 징계절차 착수를 위한 외부 감사위원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부장판사는 사법부 내에서도 핵심 요직을 거친 엘리트 법관으로 알려져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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