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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달러=100엔' 눈앞에…아베 돈보따리도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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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달러=100엔' 눈앞에…아베 돈보따리도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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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엔화가치 상승세가 무섭다. 아베 정권이 28조엔(약 303조원)짜리 돈보따리를 풀어놓았음에도 엔화가치가 달러당 100엔까지 치닫고 있다.


3일 오후 3시 8분 현재 엔화가치는 달러당 100.96~97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 대비 0.68% 엔화가치가 오른 것이다. 약 3주만의 최고치다.

전날 일본 정부가 발표한 28조엔짜리 경제대책의 실현가능성이 낮다는 인식이 시장 참가자들과 투자자들 사이에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 언론들은 물론, 국제통화기금(IMF)도 아베노믹스의 대폭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달러당 80엔대까지 엔화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새로 도입되는 '산의 날(8월 11일)' 공휴일에 맞춰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환시장이 더욱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휴가를 떠나 시장에 거래자가 줄어들면, 엔화가치 변동이 더욱 거세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에도 황금연휴 시기 엔화가치가 달러당 108엔에서 105엔까지 급상승한 전례가 있다.


오는 5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통계 지표가 엔화가치 방향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시장의 관심이 미국 금리인상 판단에 쏠린 가운데, 예상을 하회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 엔화가치가 달러당 100엔대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이 상황에서 여름휴가 시기가 시작되면, 엔화가치가 높은 상태에서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재무성과 일본은행, 금융청 등 주요 금융부처들은 회의를 열고 엔고 해법과 금융시장 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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