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일 여당인 자민당 집행부를 쇄신하며 새 체제를 마련했다. 이날 이뤄진 3기 개각인사와 보조를 맞춘 것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다니가키 사다카즈 간사장의 후임으로 니카이 도시히로 총무회장이 임명되었으며, 공석이 된 총무회장 자리에는 호소다 히로유키 간사장 대리가 선임됐다.
이나다 도모미 자민당 정조회장이 신임 방위상으로 입각하면서 비게 되는 정조회장 자리는 모테기 도시미쓰 선거대책본부장이 맡게 된다. 또 선거대책본부장은 후루야 게이치 전 국가공안위원장이 맡는다.
아베 총리는 자민당 집행부 인사 후 열린 첫 이사회에서 "신선한 긴장감을 갖고 정책을 실행하자"며 당의 결속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어 "참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경제정책(아베노믹스)을 더욱 적극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당 집행부 인사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신임 니카이 간사장은 "에너지 넘치는 당 운영을 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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