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원유철, "北 5차 핵실험시 우리도 즉각 핵무장"…"靑, 개각 필요하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핵에는 핵으로 억제하는 게 가장 효과적"
"靑, 개각 통해 쇄신 모습 보여줘야"
"與 새 지도부 선출과 보조 맞춰야"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이 다시 한번 북핵에 맞서기 위한 '핵무장론'을 꺼내 들었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한국도 즉각 핵무장 수준에 돌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원유철, "北 5차 핵실험시 우리도 즉각 핵무장"…"靑, 개각 필요하다"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왼쪽)
AD

원 의원은 3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기존 방식으로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위협을 증강시키는 것을 막지 못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획기적인 해결 방식을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한다"면서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할 때에는 우리도 즉각 핵무장 수준에 돌입하는 ‘핵 트리거 선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핵은 핵으로 억제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에 기본적으로 찬성하지만 북한이 그렇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동맹 체제 하의 ‘핵우산’이나 미사일 공격형 방어시스템·한국형 미사일 방어체제 등이 확고한 대비책이 못 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원 의원은 또 청와대의 개각 필요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인사에 대해 언급하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다"면서도 "여당이 조만간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만큼 정부도 개각을 통해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원 의원은 비리 의혹에 휩싸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거취 논란과 관련해선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만큼 조사를 지켜보고 입장을 밝히는 게 옳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9 전당대회'가 계파 대결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데 대해 "친박 대 비박 대결로 가는 것은 총선 패배의 연장전"이라며 우려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