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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어린이 할인 내세워 車보험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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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보험 부문서 동부화재 제쳐…어린이 할인 특약 한 달새 두배 늘어

현대해상, 어린이 할인 내세워 車보험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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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현대해상이 자동차보험의 인터넷보험(CM) 부문에서 두달만에 동부화재를 제치고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4월 자동차보험 전체에서 동부화재를 시장점유율 1.1%포인트차로 다시 제친 후 3개월 만의 일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7월 자동차보험 인터넷보험 원수보험료는 현대해상이 79억3000만원으로 동부화재의 77억9000만원보다 높았다. 동부화재가 3월 말 자동차보험 인터넷보험에 진출 한 후 광고모델 설현을 내세워 승승장구하던 것에 대한 반격에 나선 것이다.


동부화재의 자동차보험 인터넷보험 원수보험료는 ▲4월 36억원 ▲5월 62억원 ▲6월 81억원으로, 진출 두달만인 5월에 현대해상을 제쳤다. 현대해상은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인터넷보험 원수보험료로 ▲52억원 ▲58억원 ▲6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6월 15일부터 판매한 어린이 할인 자동차보험 특약이 자동차보험 인터넷보험 확대에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특약은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고객의 자동차보험료를 7% 할인해주는 내용이다. 6월 1만5298건에서 7월 2만3925건 판매됐는데, 특히 인터넷보험 채널에서는 1878건에서 3744건으로 판매가 한 달 사이 2배나 늘어났다.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인터넷보험 확대에 대해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에 성공해 본격적인 점유율 증대전략으로 보고 있다.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상반기 80.9%로 전년 상반기 86.9% 대비 6%포인트나 개선했다. 1000억원 가량 적자를 줄인 것이다.


현대해상 고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좋은 30~40대 초반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현대해상이 어린이에 강점을 가진 부분을 접목했다"며 "DB(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접근하는 만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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