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키움투자산운용은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 공모펀드, ‘키움 쿼터백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증권투자신탁’의 순자산이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키움운용에 따르면 1일 기준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수탁고는 20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바둑대국을 통해 확산된 인공지능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서 4월 18일 채권혼합형을 최초 설정한 키움운용은 지난 6월20일 채권형 및 주식혼합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특히 지난 6월말 브렉시트 이슈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로보펀드에 최근 한 달 동안 리테일에서만 65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였다.
키움 쿼터백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은 운용대상자산이 해외 및 국내에 상장된 ETF로서, 현재 해외에 상장된 ETF 중 최적화된 ETF 20개 내외로 분산투자하며 연 평균 4~7%수준의 변동성을 목표로 위험중립적 성향의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채권혼합형펀드다.
또한, 키움 쿼터백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은 투자신탁 자산총액의 60% 이상을 선진국 국채, 신흥국 국채, 투자등급 회사채, 하이일드 채권 등 채권관련 ETF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추구한다.
반면에 키움 쿼터백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은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상장 ETF를 활용하여 집합투자증권에 60% 이상(단, 주식형 ETF에 50% 이상)으로 투자할 수 있으며, 시장상황에 따라 대안상품(원자재, 통화,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ETF 등에 분산투자를 하는 펀드다.
키움운용은 이러한 로보펀드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8월중 주식형 및 우량채권형 로보펀드를 추가 설정할 계획이다. 이중 주식형은 해외에 상장돼 있는 주식형 ETF에 60%이상 투자하는 반면에 우량채권형은 하이일드 등 투기등급 채권을 제외한 선진국 국채 및 투자등급 회사채 등을 편입하는 해외상장 채권 ETF에 60% 이상 투자할 예정이다.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 전무는 “키움 쿼터백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에 대한 지속적인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8월에는 주식형 및 우량채권형을 추가적으로 출시함으로써 채권혼합형, 채권형, 주식혼합형과 더불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총 5개 유형으로 구성된 탄탄한 글로벌 ETF자산배분 펀드 라인업이 구축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돼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ETF를 통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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