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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한끼] 답답한 기운이 가시고 정신이 맑아지는 유자드레싱 샐러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폭염특보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밤낮 없는 더위에 모두가 지쳐가고 있다. 펄펄 끓는 가마솥 같은 더위와 높은 습도로 점점 불쾌지수는 높아지고 정겹게 들려야 할 여름 매미소리마저 불쾌감을 더해준다. 더위가 이쯤 되면 사실 무엇으로도 해결이 안 된다.


냉방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곳에서도 지금은 요리하기 위해 불을 쓰는 일은 힘든 일이다. 요리를 하다 보면 환기도 필요하고 지지고 볶고 끓이고를 반복하다보면 웬만한 냉방시설쯤은 턱없이 부족할 때가 많다. 냉장시설이 부족한 부엌에선 가족들을 위해 한 끼 식사를 준비하다 보면 등에서는 땀줄기가 폭포를 이루고 이마에서는 빗물이 흘러내린듯하니 더운 여름철에 한 끼는 건너뛰고 한 끼는 굶고 한 끼는 참았으면 하는 말도 안 되는 생각들이 절로 들면서 부엌 근처에도 가기 싫어진다.


그렇다고 매일 주문 음식이나 외식에 의존할 수 없으니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불을 적게 쓰는 생식에 가까운 요리와 여러 가지 반찬과 뜨거운 국물을 곁들인 한상차림보다는 한 그릇으로 한 끼를 해결하는 방법을 궁리해 보는 것이 좋을듯하다.


겨울철에 즐겨먹었던 유자차를 여름철에는 잘 활용하지 않게 된다. 냉장고 속에 있는 유자차로 상큼한 드레싱을 만들고 샐러드 채소를 넉넉히 준비해 본다. 오래전부터 ‘유자를 먹으면 답답한 기운이 가시고 정신이 맑아지며 몸이 가볍고 수명이 길어진다.’고 할 만큼 유자를 건강식품으로 여겨왔다. 은은한 향이 식탁을 상큼하게 만들어 주고 불을 사용하지 않으니 지치지 않고 만들 수 있다. 채소만 있어 한 끼 식사로 부족하다면 가열하여 익혀진 닭 가슴살이나 통조림 닭 가슴살 등을 하나 더 추가하면 오늘의 요리 완성!


유자드레싱 샐러드
[삼시한끼] 답답한 기운이 가시고 정신이 맑아지는 유자드레싱 샐러드 유자드레싱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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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

양상추(또는 로메인레터스) 1포기, 래디시 2개, 양파 1/6개, 샐러드채소 약간


유자 드레싱 재료

유자차 2, 샐러드오일 2, 식초 4, 다진 파슬리 0.3, 레몬즙 1, 소금 약간


만들기

▶ 요리 시간 20분

1. 양상추는 씻어 먹기 좋게 썰고 래디시는 슬라이스한다.

2. 양파는 채 썰어 찬물에 담갔다 건지고 샐러드 채소는 먹기 좋게 썬다.

3. 유자차는 곱게 다져 나머지 드레싱 재료와 섞는다.

4. 채소를 담고 드레싱을 곁들인다.

(Tip 달콤하고 향이 좋은 유자드레싱에는 채소 뿐 아니라 닭고기나 오리고기 등의 가금류를 곁들이면 더 맛있다. 닭가슴살을 굽거나 삶아서 곁들여도 좋다.)


글=요리연구가 이미경 (http://blog.naver.com/poutian),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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