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유가 하락으로 항공주가 4% 넘게 상승중이다.
2일 오전 10시38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거래일 대비 4.29% 오른 5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CS증권 등이 매수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거래량은 이 시각 현재 327만여주로 전일 전체 거래량의 2배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전거래일 대비 1.55% 상승한 2만9400원, 제주항공은 전일 대비 4.74% 상승한 3만4250원을 기록중이다.
유가하락, 원화강세로 항공운송업체의 영업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지난 4월20일 이후 가장 낮은 배럴당 40.06달러를 기록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하락하면 항공운송업체들의 연료비가 절감된다"며 "원화가 강세로 가면 외화차입금이 많은 항공운송업체의 외화환산이익을 기대할 수 있고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 축소로 항공여객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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