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은 1일 각종 의혹에 휩싸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과 우 수석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며 재차 사퇴를 촉구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박 대통령이) 우 수석을 선택하는 것은 국민을 버리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국민의 77%가 우병우 민정수석이 사퇴해야 한다고 하고, 야권에서 연일 사퇴를 촉구하고, 언론들이 연일 비리의혹을 보도하는데도 '양파남' 우 수석은 정상근무 중"이라며 "박 대통령의 감싸기가 아니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 대변인은 " 68년만에 현직 검사장 구속 기록을 세운 정부가 역대 최악의 비리공직자 감싸기 기록마저 갈아치우고 있다"며 "민심동향 파악이 주 업무인 우 수석은 자신에 대한 민심동향을 제대로 보고하고, 대통령이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보좌하는 것이야말로 정상근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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