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8월 중순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제주항공 주가가 최근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오후 2시6분 현재 제주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4.49%) 오른 3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반등해 10% 넘게 주가가 상승했다. 기관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1663억원,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5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분기 실적 부진은 항공기 반납과 도입에 따른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상반기를 끝으로 실적의 바닥을 통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주항공은 저비용 항공사(LCC)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근거리 인기노선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쓰고 있다. 당장 다음달 7일부터 현재 주 21회 오가는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을 주 24회로 증편하고 인천-홍콩 노선은 운항 횟수를 현재 주 14회에서 주 18회로 늘리기로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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