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농업인과 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 지원 대상자로 충남 홍성에 위치한 옥토앤자인과 논산의 낙원농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부발전은 토마토를 재배하는 옥토앤자인에는 저탄소 농업기술인 지열히트펌프를, 딸기를 재배하는 낙원농장에는 목재펠릿 보일러 설치를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자부담비용의 50% 수준인 2억5000여만원이다.
아울러 서부발전은 향후 5년간 100억원을 조성해 농가에 신재생에너지 시설과 에너지 절감시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농식품부와 충남도, 서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과 농업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업이 시설원예 농가의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농가는 기업에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배출권 확보용으로 제공하는 상생협력 사업이다.
서부발전은 연간 이산화탄소를 옥토앤자인에서 1500t, 낙원농원에서 115t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온실가스 감축과 농가 소득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연내 추가 대상자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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