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면세점 판매 규제 소식에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7분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45% 내린 37만8500원에 거래중이다.
관세청은 최근 면세점 업체들에 한국 화장품 등의 판매 수량을 1인당 50개로 제한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정책이 도입되면 국내 화장품 업체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아모레퍼시픽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증권가 전망은 엇갈린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 지난해 3분기 메르스 영향으로 전년 대비 5.2% 성장에 그쳐 부담이 없고, 6월 중국인 입국자수도 전년 대비 140% 늘어난 76만명을 기록해 월별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런 추세라면 이번 3분기에 면세점 채널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청의 국산 화장품 구입 제한 정책이 시행되면 화장품 섹터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당국의 규제는 중단기 실적 위험 요인이자 투자 심리 냉각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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