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더하기 행복지원단’ 지난 2014년부터 동네 복지문제 해결사...강남복지재단’미래세대 교육지원 사업으로 저소득 가정 청소년에게 양질의 교육기회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로 촘촘한 지역사회 복지망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 이웃의 문제는 우리 동네에서 해결한다’는 모토로 지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강남더하기 행복지원단’은 강남구 22개 동주민센터 252명의 복지협의체 위원들로 구성, 저소득층 발굴, 성금모금, 물품지원, 홀몸가정 가스차단기 지원, 무료법률 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역삼1동 주민센터는 최근 가전제품이 고장이 나서 생활에 곤란을 겪고 있던 저소득 홀몸어르신이 긴급 도움을 요청, 동 주민센터 담당자가 즉시 방문해 생활실태 파악 후 가전제품을 지원, 생활고를 해결한 바 있다.
이는 역삼1동 복지협의체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시행하는 ‘위기가정지원’ 사업에 공모를 통해 선정 돼 1000만원 후원금을 받아 홀몸어르신에게 지원한 것으로 동 주민센터와 빠른 협의를 통해 선지원, 사후 심의절차를 거쳐 능동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신사동 '사랑의 어르신 장수기원 사진관 운영', 청담동 '한국마사회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위기가정 꼼꼼 돌보기 사업' , 대치4동 '독거어르신 생신케익전달하기' , 수서동 '홀몸가구 고독사 제로 프로젝트' 등 동별로 특수 사업을 시행하여 복지사각지대 발굴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는 지난 5월 9일에는 동복지협의체 200명을 대상으로 동복지협의체역할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방안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을 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행복지원단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동별 우수사업 발표회를 갖고 행복지원단 운영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해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사례별 관리 대상자 선정, 지역자활센터 주거환경개선, 개인위생 개선, 보건소 방문간호팀 협력 등 다양한 지원방법을 모색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는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2014년10월 강남복지재단을 출범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압구정 나눔과 기부의 행복공간, G+ 스타존에 가수 로이킴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후원금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강남복지재단이 기획한 ‘강남구 미래세대 교육지원사업’GKL 칠드런(childleren)이 강남구립 역삼청소년수련관에서 완공식을 가졌는데 GKL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덕주)이 이 사업에 1억원을 기탁했다.
재단은 지난해에도 강남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위해 1억원을 교육비로 지원, G+스타존 후원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강남구 미래세대 교육지원 사업은 빈곤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 지역·사회·경제적 이유로 교육 지원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강남구립 역삼청소년수련관과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이 선정됐다.
앞으로 강남복지재단은 강남구립 역삼청소년수련관 교육공간개선 완공식을 시작으로 과학, 영어 등의 주제별 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과 테마체험 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내년 4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곽수일 강남복지재단 이사장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꾸준히 공부하고, 좋은 책을 많이 읽어 우리 사회의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바라며, 좋은 공간에서 체력도 단련하고, 자신의 꿈도 이루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구연 복지정책과장은 “아직도 부자동네 강남구라는 인식이 많지만 그만큼 복지 소외계층 또한 많은 곳이 강남구”라며 “강남에서는 모두가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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