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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1MDB 비리 관련 美·싱가포르서 조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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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골드만삭스가 말레이시아 국영 투자기업 1MDB 비리 의혹에 연루돼 미국과 싱가포르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 격인 통화청(MAS)이 골드만삭스와 1MDB의 채권 거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AS는 이날 공개한 성명을 통해 골드만삭스가 참여했던 1MDB의 채권 거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MAS는 성명에서 "자금세탁 방지 규정을 위반한 회사나 개인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에 소환장을 발부해 1MDB와 관련된 거래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당국은 골드만삭스의 전·현직 간부들의 대면 조사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MDB는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국내외 자본을 유치해 경제개발 사업을 하겠다며 2009년에 설립한 국영투자기업이다. 작년 말 420억링깃(약 13조원)에 육박하는 부채가 드러나고, 나집 총리의 개인 계좌에 IMDB에서 6억8100만달러의 자금이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돼 비자금 조성과 펀드자금 횡령 의혹이 일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013년 1MDB가 부동산 프로젝트의 펀딩을 목적으로 30억달러의 채권 발행을 추진할 당시 나집 총리의 요청에 따라 주관사로 참여했다.


한편 1MDB 비리 연루 의혹과 관련해 나집 총리의 퇴진을 압박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야권과 시민단체가 추진해 온 대규모 집회가 무산됐다.


야당연합은 30일 수도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거리행진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정당 간 이견으로 집회를 진행하지 못 했다. 야당연합의 주요 축인 민주행동당(DAP)과 인민정의당(PKR)이 피낭 주(州) 조기총선 여부 등 내부 이슈로 대립하는 바람에 지난 한 주간 집회 관련 논의가 거의 이뤄지지 못 했기 때문이다.


야당연합과 별도로 대규모 거리집회를 추진해 온 비정부 시민사회 연합기구 버르시(BERSIH) 역시 구성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지 못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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