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정규리그 스물세 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K리그 역대 최다 경기 무패 신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FC를 3-0으로 이겼다.
전북은 이번 경기 전까지 스물두 경기 무패였다. 2014년 9월 6일부터 2015년 4월 18일까지 자신들이 남긴 22경기 무패와 타이. 광주를 이기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였다.
전북은 광주에 강했다. 이번에도 세 골을 몰아 넣으며 완승했다. 전북은 후반 4분 이재성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7분에는 로페즈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6분에는 레오나르도가 이재성의 침투패스를 받아서 쐐기골을 넣었다.
전북은 지난 시즌 수원 삼성과의 최종전에서 이긴 이후 스물세 경기 무패(14승9무)를 달성했다. K리그 역대 최다 경기 무패 신기록. 올 시즌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승점 51을 기록해 선두를 질주했다.
전남 드래곤즈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한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울산 현대를 2-0으로 이겼다. 전남은 최근 다섯 경기 무패(4승1무)를 기록해 7승7무9패 승점28로 9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3연패 부진에 빠져 10승4무9패 승점 34로 4위에 자리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상주 상무가 김성준과 박기동의 골을 앞세워 수원FC를 2-0으로 이겼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