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독일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긴 글과 함께 은퇴 의사를 밝혔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대표팀은 내게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를 권유했지만 지금이 은퇴할 적기라고 생각했다. 팬들과 클럽, 독일축구협회, 대표팀 팀원들에게 모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독일 대표로 큰 족적을 남겼다. 그는 2006년 독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4년 브라질월드컵 등 메이저대회에서 독일을 이끌었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도 008년, 2012년, 2016년에 참가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중원사령관으로 나와 독일에 우승컵을 안겼다. 기술 좋은 후배들이 계속 성장하면서 자신의 자리를 잃어갔다. 올해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벤치멤버로 나와 교체 출전하는 경기가 많았다. 총 A매치 120경기 24골을 기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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