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코오롱글로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잠정)이 14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한 수치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추세다.
2분기 매출액은 793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9억원 하락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주택사업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건설부문의 매출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유통부문은 신차판매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A/S와 수입 중고차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며 "무역부문의 매출은 내수철강 업황의 부진으로 다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반기(누계) 매출액은 1조4154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세전이익의 경우 브렉시트로 인한 환율 변동효과로 일시적인 파생상품 평가 손실이 반영돼 소폭 하락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자보상배율을 2이상 달성해 재무구조 측면에서의 성과도 있었다. 금융비용은 전년동기대비 33억원 감소한 71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도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1분기에 이미 신규수주 1조원을 돌파했고 2분기말 기준 1조8000억원으로 올해 목표치(2조5000억원)를 71%이상 달성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올해 신규수주는 3조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수주PJT가 착공에 들어가고 내년 초 BMW 풀체인지 신규 모델 출시가 이루어지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게 된다"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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